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제르론 요새 (문단 편집) === 난공불락의 요새 === > "억지로 공격해도 허사일세. 그렇게 해서 탈취할 수 있었다면 이제르론 요새의 소유자는 이제까지 대여섯 번은 바뀌었을걸. 하지만 그걸 성공한 자는 지금 이제르론에 있는 그 [[양 웬리|야바위꾼]]뿐일세." > ---- > [[오스카 폰 로이엔탈]][*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5권 <풍운편>, 김완, 이타카(2011), p.61] [[은하제국(은하영웅전설)|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 세력권 사이에는 우주함정의 항행이 어려운 [[사르갓소 지대]]가 있으며, 이 공역 중간에 두 세력권을 잇는 [[이제르론 회랑]]과 [[페잔 회랑]]이 있다. 서로를 침공하기 위해서는 이 두 회랑을 이용하거나 [[우리 은하]]계 외곽으로 빙 둘러가는 수 밖에 없다. 이 중 은하계 외곽을 둘러서 서로의 영토를 침공하는 것은 1만 광년을 뛰어넘는 먼 거리와 그로 인한 보급 부담 및 장병 사기 문제로 불가능하며, 페잔 회랑은 우주력 682년 [[페잔 자치령]] 창건 이후 자치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양국 간의 암묵적인 합의에 따라 무역이나 망명 등 평화적인 용도로만 사용 가능했다. 따라서 양국이 서로를 침공할 수 있는 길은 이제르론 회랑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은하제국은 이제르론 요새를 건립하여 동맹군의 제국령 침공 시도를 막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제르론 회랑을 장악함으로서 동맹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르론 요새에서 수만 척의 함대가 동맹령을 수차례 침공해도 동맹군은 정규함대를 동원하여 방어와 역습에만 일관할 뿐, 수비자의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제국군은 원할 때마다 동맹령에 침입해오고 전황이 불리해지면 이제르론 요새로 잠시 퇴각할 뿐이고 동맹군은 그저 들어오는 제국군을 쫓아내고, 다시 제국군이 침입하고 이것을 막아 쫓아내고를 무한히 반복해야만 했다. 견디다 못한 동맹군은 대규모 원정대를 파견하여 이제르론 요새를 공격했으나 6차례에 걸친 공격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이제르론 회랑은 죽은 동맹군 장병들의 시신으로 '포장'되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참패를 겪었다. 상식적으로 아무리 큰 요새를 건설해도 자급자족이 완벽하게 가능한 요새란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이다. 하지만 이제르론 요새는 '''직경 60km에 달하는 초월적인 규모'''로 건설되어 약 2만 척의 함대를 주둔시킬 수 있는 항만 시설, 함대를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수리 시설, 함대가 사용할 막대한 양의 군사 물자를 생산하는 조병창, 수백만 명이 먹을 식량을 생산하는 농축산 시설, 기타 공산품들을 생산하는 공장, 수백 만 명이 수십 년 동안 쓸 물자를 저장해둔 거대한 창고, 산소 공급과 여가를 위한 식물원, 주둔 장병들의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되는 각종 유흥시설, 군인과 군인 가족들, 요새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원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거주할 수 있는 거주 구역 등이 모두 갖춰져 있는 하나의 '인공 행성'이다.[*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이제르론에 있는 군민은 무려 506만 8224명이었다. 베스터란트(200만)+에코니아(10만)+엘 파실(300만) 총합이 약 510만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인공 행성 취급해줄 만하다.] 결국 이제르론 요새는 '포위하고 말라죽을 때까지 기다린다'는[* 이와 완벽히 들어맞는 사례로는 [[마사다]]가 있다. 천 명도 안 되는 유대인들이 버티던 요새였지만 완벽한 방어시설과 자급자족이 가능한 보급시설이 갖춰져 15배가 넘는 로마군의 공격에도 2년 동안 끄떡없었다. 더군다나 이제르론 회랑은 곳곳에 산발적으로 위치한 사르갓소 지대와 소수의 돌덩이들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우주 공간이다. 회랑 입구 주변 성역들도 인류가 진출하지 않은 미개발 지역들 뿐으로 포위하기 위한 병력들이 주둔할 장소 자체가 없다.] 전술전략의 기본 전제부터 통하지 않아 요새를 완벽하게 포위한다고 해도 이미 저장된 물자의 분량만 수십 년치 분량, 자급자족을 위해 생산도 가능하다 보니 '말려 죽인다'는 계획은 몇십 년도 아니고 몇 세기 단위로 계획을 맞춰야 그나마 가능성을 논해볼 수라도 있는 것이며, 그마저도 요새의 위급함을 깨달은[* 요새에서 구원을 요청하든 안 요청하든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동맹군은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전파방해를 통해 어떤 정보라도 제대로 제국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을 것이고 만일 정말로 이제르론의 정보망이 완전히 차단되면 제국에서는 갑자기 이제르론에서 어떤 소식도 오지 않는다면 당연히 의심할 것이다.] 제국이 대규모 지원군을 파견한다면 함락은 고사하고 철군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다. 요새가 정신적 피폐함으로 자멸할 가능성도 없다. 요새 내부에는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작은 레스토랑부터 화려한 조명 아래 고풍스럽고 우아하게 꾸며진 내부 구조, 음악가들이 멋들어지게 음악을 연주하는 고급 레스토랑, 어여쁜 아가씨들이 상주하는 '수상쩍은 업소'까지 모두 갖춰져 있으니 사전에 준비만 해둔다면 내부에서 자멸할 문제도 없다. 그렇다고 요새를 직접 공격해볼 수도 없다. 이제르론 요새는 에너지 중화자장+미러 코팅+초경도강, 결정섬유, 슈퍼 세라믹 등으로 구성된 4중 [[복합장갑]], 1만 문에 달하는 대공/대함 포탑들, 최대 1만 5천척의 주둔 함대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요새의 자랑인 주포 뇌신의 철퇴([[토르 하머]])가 있어 몇 만 척의 함대 정도는 가볍게 압살시킬 수 있다. 백만 척의 함대를 이끌고 온다면 모르겠지만 협소한 이제르론 회랑 구조상 백만 척의 함대를 회랑에 억지로 진입시켜봐야 서로가 서로를 방해하여 공격도 못하고 토르 하머에 몰살될 인원만 늘려주는 꼴이 된다. 실제로 회랑 전투에서 20만 제국군이 회랑에 들어왔다 참패하기도 했고... 이러한 이유로 이제르론 요새는 30년에 걸쳐 동맹군의 공격을 저지할 수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